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슈틸리케호의 주장으로 활약한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기성용은 22일(한국시각)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5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1년 카타르에서 열렸던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일본과의 4강전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3위를 기록했었다.
기성용은 "첫번째로는 아시안컵 우승을 원한다. 두번째는 우리가 아시아 최고의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또한 "최근 우리는 팬들에게 우리가 좋은 팀이고 챔피언이 되기에 충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한국축구에 매우 실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훌륭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기성용은 "대표팀에는 많은 젊은 선수들이 있고 경험이 풍부한 몇몇 선수들도 있다. 사람들에게 우리가 호주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고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용은 지난 카타르아시안컵에서도 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었다. 기성용은 "지난 아시안컵은 매우 좋았다"면서도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특히 "좋은 축구를 펼쳤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제는 매력적인 축구를 하거나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것에 신경쓰기보다는 결과를 얻는데 집중하겠다. 우리는 챔피언이 되는 것을 원한다.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펼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성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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