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양현석과 나이트클럽서 운명적 첫 만남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서태지가 양현석과의 첫 만남 장소는 나이트클럽이었다고 밝혔다.

컴백 콘서트가 열리기 전인 지난 15일 MBC '2014 서태지 컴백쇼-크리스말로윈' 녹화에서 서태지는 방송인 김구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태지와 아이들 결성 뒷이야기를 밝혔다.

서태지가 시나위 활동이 끝난 후, 멤버들과 함께 밤무대에서 공연을 하게 됐는데, 다음 순서가 박남정과 프렌즈였던 것. 박남정과 프렌즈에서 활동하고 있던 양현석의 춤을 보고 반한 서태지가 양현석의 대기실로 찾아가 먼저 인사를 했다고 한다.

당시 록밴드 활동으로 인해 치렁치렁한 긴 머리를 하고 있었던 서태지로 숫기가 없었던 그였지만 양현석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냈다고 한다. 서태지는 그런 자신의 모습에 양현석도 당황했을 것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이주노, 양현석 때문에 행복했었다고 회상하며 훈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은 25일 밤 11시 15분.

[가수 서태지(왼쪽),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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