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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그렉 홀랜드(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크레이그 킴브렐이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두 선수가 각각 마리아노 리베라상과 트레버 호프먼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 상은 올 시즌부터 제정된 상으로 역사적인 성적을 남기고 은퇴한 두 선수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이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마무리에게는 리베라상이, 내셔널리그 최고 마무리에게는 호프먼상이 수여된다.
이 첫 수상자로 홀랜드와 킴브렐이 선정된 것. 팀을 월드시리즈까지 이끈 홀랜드는 올 시즌 1승 3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킴브렐도 올 시즌 3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61로 애틀랜타의 마무리 투수로서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킴브렐은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4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홀랜드는 “리베라와 호프먼, 대단한 두 사람과 같이 언급된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자부심을 가질만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킴브렐은 “홀랜드가 아직 유니폼을 입고 있어 조금 질투심이 난다”며 “아직 부족한 내가 두 선수의 이름을 딴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리베라와 호프먼은 역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리베라는 빅리그 통산 82승 60패 652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마무리투수로 기록됐다.
호프먼도 통산 61승 75패 601세이브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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