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로그인
  • 회원가입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경제산업
    • 영상
  • 오피니언
  • 랭킹빌더
  • 다음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유튜브 공유
  • 검
검색
마이데일리 메뉴닫기
  • 최신기사

  • 경제금융

  • 산업IT

    • 산업
    • IT/과학
    • 중소기업
    • 자동차
  • 라이프

    • 생활일반
    • 제약바이오
    • 패션뷰티
    • 여행레저
  • 사회

    • 사회일반
    • 지역
    • 보건
  • 연예

    • 방송
    • 영화
    • 음악
    • 해외연예
    • 일반
  • 스포츠

    • 배구
    • 농구
    • 골프
    • e스포츠
    • 격투기
    • 스포츠종합
  • 프로야구

    • 야구
    • 해외야구
  • 해외축구

    • 해외축구
    • 축구
  • 화제

  • 오피니언

  • 기자연재

  • 사진/영상

    • 연예
    • 스포츠
    • 라이프
    • 영상
  • 돈버는퀴즈

  • 랭킹빌더

영화

'나의 독재자' 설경구 "5시간 분장, 박해일 앞에선 주름도 못 잡아" (인터뷰)

시간2014-10-23 12:05:33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0
  • 가
  • 가
  • 카카오톡에 공유하기카카오톡
  • 페이스북에 공유하기페이스북
  • 트위터 공유하기트위터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URL복사
  • 네이버블로그에 공유하기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나의 독재자'의 설경구가 연기의 끝을 보여줬다. 봉준호 감독이 "대배우만이 할 수 있는 폭과 깊이의 연기를 보여준 것 같다"고 말한 건 허언이 아니었다. '나의 독재자' 속 설경구의 모습을 본다면 누구나 그의 말에 동감할 수 있을 것.

설경구는 '나의 독재자'에서 무대 위 주인공을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잡일만 도맡아하는 무명배우 김성근 역을 맡았다. 아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무대를 망쳐 버린 그는 자신을 눈여겨 본 허교수(이병준)에 의해 한 오디션에 임하게 된다. 이후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한 김일성의 대역 역을 맡게 되고, 점점 김일성이 되어가다 결국 김일성으로 살아가게 된다.

설경구는 이번 작품에서 젊은 시절의 성근부터 노년의 성근까지 폭넓은 연기변신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특수분장의 도움을 받았다. 살을 찌우고 특수분장까지 더한 그는 완벽히 나이가 들어버린 성근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물론 "연기만한 분장이 없다"는 송종희 분장감독의 말처럼 설경구의 연기력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무려 5시간을 특수분장에 할애했던 설경구는 "박해일 앞에서는 주름을 못 잡는다. 박해일이 영화 '은교' 때 10시간 동안 특수분장을 했던 사람"이라며 "그 때는 송종희 분장선생님이 혼자 분장을 했다. 말이 10시간이지 저녁 9시에 분장을 시작해 밤을 새고 바로 촬영에 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해일이는 분장을 한 채 촬영을 위해 5~6시간 기다린 적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해일이가 분장을 할 때 보조로 참여했던 사람들이 메인이 돼 (분장을 할 수 있는) 손이 많아진 셈이다. 동시에 분장이 진행되니 분장에 소요되는 시간이 반으로 줄었다. 분장하는데 5시간 정도 걸렸는데 그것도 고되더라.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좀 나아지기는 했다. 송종희 분장선생님이 내 분장을 하며 해일이에게 미안해 했다. ('은교' 때 해봐서) 해일이 덕분에 시간이 줄었다며 미안하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내 영화를 보면 쑥스럽고 그렇다"며 연기에 있어서도, 고된 분장작업에 있어서도 겸손함으로 일관하는 설경구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이 연기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박해일의 공으로 돌렸다. 자신보다 먼저 특수분장을 했고, 그 모습으로 연기해 본 선배로서 자신을 배려해줬다는 것.

설경구는 "그나마 박해일이라 가능한 일이다. 상대가 박해일이라 감사하고 다행이었다. 감독님에게 '박해일이 아니었으면 이 영화 못 찍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수분장도 그렇고 현장에서 받쳐주는 것도 그렇고, 아무리 후배라도 해일이가 그러면 내가 부담스럽지 않나. 그렇게 맞춰주면 박해일의 리듬이 다 깨진다. 그런데 자신이 먼저 해봤으니까 충분히 이해를 해주고 맞춰주더라"라며 박해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렇게 성근이라는 인물에 몰입한 설경구는 김일성의 대역이 아닌 성근이라는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향해 달려 나갔다. 자신이 목표 지점으로 설정한 부분이 영화 말미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는 장면인 만큼, 이 부분에서 연극 '리어왕'의 대사를 쏟아내는 설경구의 모습은 뒷통수를 치는 듯한 경이로움마저 안긴다. 이런 성근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욕설을 덧붙이는 오계장(윤제문)의 대사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건 설경구의 연기가 그만큼 대단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설경구는 "촬영 내내 아버지 세대가 살아왔던 인생에 대해 고민했던 것 같다. 이 세대의 아버지들은 항상 쪼들렸고 헐떡였다. 주어진 짐은 많았지만 넉넉하지는 않았다. 또 무능하더라도 아버지로서 권위는 지켜야 했다. 그런데 어느새 늙어 버렸다. 자기가 없는 삶을 살아간 사람들이 아버지 같더라. 우리 아버지도 무턱대고 '하느라고 했는데 미안하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공부도 가르쳐주고 다 해줬는데도 미안하다고 하셨다. 이해준 감독의 아버지 이야기를 들으면 그게 또 김성근의 모습 같다. 촬영을 하며 50년대 전후로 태어나 못살던 시대를 겪고 60~80년대를 살아왔던 아버지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났다"며 애달픈 마음을 드러냈다.

설경구는 인터뷰 중 어쩔 수 없이 김일성이 돼야 했고, 김일성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김성근을 "섬처럼 산 사람"이라고 평했다. 혼자서 다른 쪽을 바라보며 섬처럼 살았던 사람이라는 것. 설경구의 몸을 빌어 스크린에 투영된 김성근은 외따로 떨어진 섬이라 외로워 보이지만 그래서 더 우리네 아버지 같다. 물론 '연기의 신' 설경구가 연기했기 때문에 더욱 더 애잔함이 든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편 설경구가 열연한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0일 개봉.

[배우 설경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썸네일

    '김호진♥' 김지호, 민낯+자택+집밥 완전체 '포착'…여배우의 소탈한 여름

  • 썸네일

    '9세 연상♥' 손연재, 화보 같은 엄마 모드 포착…주말엔 아들과 여의도 데이트

  • 썸네일

    ‘임창정♥’ 서하얀, 아들 잘 키웠네

  • 썸네일

    지드래곤, 갈수록 귀여워지네 “따르릉 따르릉”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7월 결혼' 김준호 "♥김지민에 부렸던 자존심, 모두 날릴 것" [독박투어](종합)

  • 故 함효주, 교통사고로 떠난 별…오늘(8일) 12주기 [MD투데이]

  • 주우재, 정재형 집 화장실 휴지 보고 충격받아…"왜 수건이 걸려있어요?"

  • ‘원조요정’ 성유리, 운전을 얼마나 위험하게 하길래

  • '9세 연상♥' 손연재, 화보 같은 엄마 모드 포착…주말엔 아들과 여의도 데이트

베스트 추천

  • 김태리 이렇게 했더니 키 크더라, “중학생 때 10cm 폭풍성장”

  • 故 함효주, 교통사고로 떠난 별…오늘(8일) 12주기 [MD투데이]

  • '김호진♥' 김지호, 민낯+자택+집밥 완전체 '포착'…여배우의 소탈한 여름

  • ‘광장’ 이준혁, “매력적이고 섹시한 남기석”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 기사

  • [영상] 터질 것 같은 D컵 글래머 댄스 치어리더

  • XX 알리면 이혼하겠다고 협박한 며느리

  • 정치 때문에 진짜 멱살잡은 연예인들

  • 자연산 가슴! 술자리서 충격 발언한 여배우

  • 충격! 초6 男학생, 女교사에게 그곳 노출

해외이슈

  • 썸네일

    ‘파산설’ 저스틴 비버, 갈수록 초췌해지는 얼굴 “보는게 안타까워”[해외이슈]

  • 썸네일

    “불타는 낙하산 메고 16번 고공점프” 톰 크루즈, 기네스북 올랐다[해외이슈]

기자 연재

  • 썸네일

    "모든 걸 붓겠다"라고 이야기했는데 동료들이 모든 걸 부어줬다 [곽경훈의 현장]

  • 썸네일

    위기를 기회로 살린 홍명보호→'중동 원정'서 환하게 웃었다[심재희의 골라인]

인터뷰

  • 썸네일

    '나인 퍼즐' 손석구 "결말, 반전보다는 메시지…시즌2는 어려울 듯" [MD인터뷰③]

  • 썸네일

    '나인 퍼즐' 손석구 "윤종빈·김혜자 연기도, 인생도 가르쳐준 멘토" [MD인터뷰②]

  • 썸네일

    '나인 퍼즐' 손석구 "추리물 자신 없었는데…김다미 덕에 버텨" [MD인터뷰①]

  • 썸네일

    김다미 "손석구, 호흡 편했지만…멜로 의도 없었다" [MD인터뷰③]

  • 회사소개
  • 고객센터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사이트맵
  • RSS 서비스
마이데일리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 발행·편집인 : 이석희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민희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 11길 15, 408호 마이데일리 (수표동, 동화빌딩)(우: 04543)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
마이데일리의 모든 콘텐츠(사진,영상,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자동화된 수단(로봇·봇, 스크래퍼 등)을 이용한 수집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