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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 피겨계를 빛낼 '김연아 키즈'의 날갯짓이 생중계 된다.
SBS스포츠는 10월 26일과 27일(이하 한국시각) 1차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쇼트와 프리를 시작으로, 2014 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주요 대회를 생중계 할 예정이다.
김연아가 홀로 출전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여러 대회에 한국 선수들이 고르게 배정돼 있어 '포스트 김연아'들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김연아와 함께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연아 키즈' 중 박소연이 1차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4차 '로스텔레콤컵'에, 김해진이 2차 '스케이트 캐나다'와 3차 '컵 오브 차이나' 대회에 각각 배정돼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 외에도 남자 싱글 종목을 개척 중인 김진서는 6차 'NHK 트로피', 그리고 아이스댄스의 희망 레베카 김-키릴 미노프가 4차 '로스텔레콤컵'과 5차 '트로피 에릭 봉파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는 김연아의 은퇴, 아사다 마오, 카롤리나 코스트너 등의 불참으로 '차세대 피겨 퀸' 자리를 두고 펼쳐지는 '전쟁의 서막'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6개월 가량의 공백을 깨고 4차와 6차 대회에 참가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피겨 챔피언 그레이시 골드(미국)는 1차와 6차 대회에, 애슐리 와그너(미국)는 2차와 5차 대회에 배정돼 있으며, 여기에 러시아의 피겨 신성들 역시 도전장을 내민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가 3차와 5차 대회에 출전하며, 엘레나 라디오노바(러시아)는 1차와 5차 대회에 출전한다.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는 1차와 3차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10년 넘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를 단독으로 중계하며 피겨 스타 김연아의 탄생을 함께해 온 SBS는 평창을 바라볼 '차세대 피겨퀸'의 탄생까지 한국 팬들에게 생생히 전달한다는 각오다.
[박소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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