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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수로가 절친 강성진과 프로듀서와 배우 사이로 만난 강성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수로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TOM 1관에서 진행된 음악극 '유럽블로그' 프레스콜에서 "강성진은 소위 말하는 베프다. 베프라는게 서로 삐치기도 하고 그런 관계지만 좋은 친구의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좋은 벗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평생 가장 필요할 때 있었줄 수 있는 친구다. 좋은 친구를 옆에 둘 수 있어 서로 너무나 행복하다"며 "친구로서 더 바라고 이럴건 없다. 지금도 워낙 좋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강성진은 늘 과하게 칭찬하거나 과하게 '이렇게 하면 안돼' 그런 적은 없었는데 어제 강성진이 초연을 했는데 사실 술을 잘 못하는데 맥주를 많이 마셨다"며 "기분이 너무 좋더라. 내 친구가 무대를 해놨는데 얘가 너무 잘해서 되게 뿌듯하더라"고 말했다.
또 "주변에서 성진이 칭찬이 너무 많이 나오는 거다. '내가 이 친구 캐스팅을 잘 했구나' 했다"며 "강성진에게 '이 작품이 끝나면 너 팬 많이 생기 것 같다'고 했다. '공연 보시는 분들이 너 정말 많이 좋아할 것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수로는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아 페이스 오버를 해 맥주를 진짜 많이 마셨다"며 "어제 이후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마 무대에서의 강성진 배우는 이 작품을 통해 공연 보는 분들에게 많이 각인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대에서는 '잭 더 리퍼'도 했었고 '이기동 체옥관'도 했는데 과하게 칭찬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어제는 과하게 칭찬했다. 내가 혼자 만족해 맥주도 많이 마셨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도현, 박영필은 원가 무대에서 계속 했던 배우라 전혀 걱정을 안했는데 강성진은 워낙 엄살이 심해 좀 걱정을 많이 했다. 근데 너무나 잘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음악극 '유럽블로그'는 김수로프로젝트와 연우무대의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로 극단 연우무대의 롱런 흥행작 연극 '인디아 블로그', '터키블루스', '인사이드 히말라야'를 잇는 '여행' 시리즈로 지난 공연 호흡을 함께했던 정민아 작가와 이진욱 작곡가, 이재준 연출이 다시 만났다.
베테랑 여행가 온종일 역은 김수로 강성진 김도현 박영필,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과감히 박차고 나와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 유럽여행길에 오른 남자 동욱 역은 임병근 김경수 성두섭, 첫사랑을 되찾기 위해 무작정 유럽 여행을 떠나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는 석호 역은 홍우진과 서경수가 연기한다.
음악극 '유럽블로그'는 2015년 2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배우 강성진(왼쪽), 김수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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