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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발생한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SBS는 23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본 방송에서 "지난 10월 16일 방송된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신윤복의 단오풍정' 원작을 방송하는 과정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변형된 이미지 화면이 방송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라며 "잘못된 화면이 방송된 것에 대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유가족과 시청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자막을 고지했다.
이어 "이번 방송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 중이며, 아울러 프로그램 제작과정 전반에서 다중점검체계를 갖춤으로써 이와 같은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겠습니다"라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유가족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종이로 만든 세상, 종이 아트'라는 주제로, 가위를 이용해 다양한 종이 아트를 펼치는 가위손 송훈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날 방송에서는 풍속화가 신윤복의 작품 '단오풍정'을 본뜬 종이 작품과 원작을 비교하며 실력을 극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신윤복의 원작과 종이조각 작품을 비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단오풍정' 원작에서 목욕하는 동자승이 아닌 故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로 합성된 모습이 담겨있어 방송 이후 논란을 빚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일베논란 SBS 사과글(위), '세상에 이런 일이' 일베 이미지.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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