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아들이 '그루' 윤찬영한테 질투 느끼더라"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송윤아가 MBC 주말드라마 '마마'를 본 아들의 반응을 전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주점에서 취재진과 MBC 주말드라마 '마마' 종영 관련 간담회를 가진 송윤아는 "처음에는 내 아들이 그루를 질투하더라"고 밝혔다.

극 중 한승희 역을 맡아 한그루 역의 아역배우 윤찬영과 모자 관계를 연기한 송윤아로 "아들이 질투를 느끼길래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혹시 나중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할 정도였다. 그 정도로 그루한테 문을 닫더라"며 "초반에는 그루와 엄마의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그런 장면들을 보니까 그루 형이 굉장히 미웠던 것 같다"고 걱정스러웠던 마음을 털어놨다.

"자기가 엄마 아들이어야 하는데, 엄마가 어느 날부터 저 형의 엄마로 TV에 나오기 시작하고, 게다가 집에선 엄마를 못 보니까 그런 충격이 있었던 듯싶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풀렸고 이제는 그루를 좋아한다. 그루 형이 캐나다에서 온 걸 자랑하더라. '엄마 그루 형은 왜 영어를 하지 않아요?' 하면서 지금은 그루 형을 좋아한다"며 웃더니 "그루와 한 번 만났다. 그루가 자기를 미워하지 말라고 아들한테 선물도 주고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배우 윤찬영(왼쪽), 송윤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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