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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소설가 모옌(59)의 대표작 중 하나인 '홍까오량가족'이 동유럽 에스토니아에서 출판됐다.
에스토니아 공화국의 제2의 도시인 타루트에서 이 책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22일 타루트대학 내에서 열렸다고 중국 신화통신서 23일 보도했다.
번역자는 타루트대학 동방언어학과에 몸담고 있는 말테 라네메츠 교수가 맡았다. 라네메츠 교수는 중국 매체에 중국 고전 '손자병법'의 번역자로 자신을 소개하고 중국 라오서(老舍), 베이다오(北島) 등 소설가 및 시인의 작품도 번역했었다고 밝혔다.
'홍까오량가족'은 지난 1986년 모옌이 31살 때에 창작됐으며 원작 영화 '붉은 수수밭'이 히트한 후 한국을 포함한 20여 국가에서 번역본이 출판됐다. 저자는 논란 속에서 지난 2012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핀란드계 혈통으로 통일국가화가 늦게 이루어진 에스토니아는 오랫동안 스웨덴, 독일, 소련의 식민지로 있다가 지난 1991년 독립한 나라다.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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