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 "강영걸 연출·이만희 작가, 늘 존경하고 배울점 많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명계남이 강영걸 연출, 이만희 작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명계남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강영걸 연출님과 이만희 작가님은 정말 우리 연극계에서 내가 개인적으로도 존경하고 늘 배울 점이 많은 작가고 연출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며 "오래전 이만희 선생님 작품 '불 좀 꺼주세요'를 강영걸 선생님과 함께 할 기회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연이 지난해 재공연 됐을 때도 다시 보고 이번에 재공연 되면서 내게 기회가 왔다"며 "나에겐 참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는 2012년 연출가 강영걸의 칠순을 기념해 시작된 '이만희-강영걸 연극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삶의 길을 묻는 작품이다. 조각가 출신 승려가 번뇌에서 벗어나 수행의 방편으로 불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겪는 구도와 깨달음의 세계를 통해 인간과 예술의 본질을 다루며 종교를 떠나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배우 정진, 이문수, 명계남, 민경진, 최광일, 박민정, 강윤경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2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명계남. 사진 = 극단 완자무늬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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