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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조달환이 첫 주연을 맡은 소감과 함께 주연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달환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추한사랑'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내가 주연이라고 설레어 할 지 몰랐다. 사실 나는 작품에 대해 마음에 상처가 있다. 굴곡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달환은 "지금 목소리가 내 원래 목소리다. 지금 이 목소리도 연기할 때는 내 본 적이 없다"며 "드라마 '감격시대' 때 처음 내봤다. 그게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주연을 해서 설?? 것은 아니다. 주연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며 "안준용 감독님의 연출력에 감사할 뿐이다. 15년간 연기하면서 누구도 고쳐주지 못한 고질병이 있었는데, 감독님 덕분에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달환은 마지막으로 "감독님이 잠시만 앉아 있어 보라고 하더라. 그리고는 '혹시 불편한 소품이 있냐. 불편한 거 있으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채워주겠다'라고 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정말 소름끼치고 경악했다"며 "친한 영화감독들에게도 이 얘기를 했는데, 그 누구도 그런 디렉션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정말 훌륭한 디렉션이라고 칭찬했다. 덕분에 촬영 내내 살풀이를 한 기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한사랑'은 회사에서 믿을 것이라곤 동기이자 삼정그룹의 상무 장영철(김영훈) 뿐인 '추한 외모'의 만년 대리 추한상(조달환)과 젊음, 능력, 미모 모든 것을 다 가진 마케팅팀 신입사원 송연이(구재이), 연결고리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에 관한 강렬한 멜로드라마다. 오는 26일 밤 12시 KBS 2TV 방송.
[배우 조달환. 사진 = KBS 제공]장영준 기자 digout@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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