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3차전을 잡아내며 기사회생한 NC 다이노스가 4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NC 다이노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종호(좌익수)-모창민(3루수)-나성범(중견수)-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권희동(우익수)-손시헌(유격수)-지석훈(2루수)-김태군(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이종욱, 박민우의 결장과 김종호, 모창민이 테이블세터로 나선 게 가장 눈에 띈다. 손시헌도 8번에서 7번으로 올라왔고, 나성범은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옮겼다. 나성범-테임즈-이호준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는 그대로다.
이종욱은 전날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을 맞아 부상을 당한데다 이번 시리즈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박민우는 3차전까지 11타수 1안타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라인업에 변화를 준 이유로 해석된다. 권희동은 전날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내며 괜찮은 타격감을 자랑했고, 지석훈은 4-3 한 점 차 앞선 8회말 정확한 홈송구로 동점을 막아낸 바 있다.
김종호 1번, 모창민 2번 카드는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이다. 모창민은 올 정규시즌에서 2번 타자로 나섰을 때 타율 3할 4푼 5리(58타수 20안타) 2홈런 10타점으로 괜찮은 타격감을 보였다. 김종호는 지난해 부동의 1번타자로 활약한 바 있어 낯선 자리는 아니다.
한편 NC는 이날 승리하면 홈구장인 창원 마산구장으로 이동해 27일 열리는 5차전을 치르게 된다. 반면 패배 시 NC의 올 시즌은 끝났다. NC는 이날 외국인 투수 태드 웨버를 내세워 반격을 노리고, LG는 류제국을 내보낸다.
[NC 다이노스 김종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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