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힘이 떨어진 게 눈에 보였다.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원종현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원종현은 25일 잠실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구원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연속 3안타를 맞고 3실점한 뒤 물러났다. 전날 혼신을 다해 투구한 탓인지 확실히 힘이 떨어져 보였다.
원종현은 전날(24일)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보다 3-2로 앞선 7회말 위기 상황에서 단 한 점도 주지 않고 막아낸 게 돋보였다. 최고 구속이 무려 155km를 찍었다. 정규시즌에도 직구 최고 구속 152km까지 나왔지만 이번에는 153~155km 강속구를 아무렇지 않게 던졌다. LG 양상문 감독도 "어제 원종현은 정말 혼신을 다해 던지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날 너무 힘을 뺀 탓인지 4차전서는 아쉬움만 남겼다. 팀이 3-5로 추격한 7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박용택과 이병규(7번), 이진영에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실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 전날보다 6km가 떨어졌다. 직구 2개를 던져 모두 초구에 안타를 맞자 127km, 128km 슬라이더로 이진영에 맞섰으나 결국 직구를 공략당해 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아웃카운트 단 하나도 잡지 못한 채 공 5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떠났다.
이어 등판한 이민호가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오지환에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승계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아 원종현의 자책점은 3점까지 불어났다.
[NC 다이노스 원종현.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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