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우리 LG는 계속 기적을 만들고 있다"
이진영은 26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LG 대표 선수로 참석해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 LG 주장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한 그는 정규시즌에서 119경기에 나와 타율 .325 6홈런 65타점으로 팀의 중심타자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타율 .294(17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보였다.
이진영은 "우리 LG는 계속 기적을 만들고 있다. 시즌 때도 마찬가지고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큰 기적을 이루고 있는데 앞으로 두 번 남았다. 기적을 마무리하고 싶다. 플레이오프가 그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던졌다.
이날 이진영은 미디어데이 시작과 함께 손가락 4개를 펼쳐 보이며 4차전에서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이진영은 "팬들의 응원이 큰 잠실에서 4차전에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엘넥라시코'라는 별칭처럼 LG와 넥센의 경기가 유달리 치열한 것에 대해서는 "넥센과의 경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 1경기 1경기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라면서 "넥센이 워낙 강팀이다보니 힘든 경기를 했었는데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주장이 보기에 팀내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는 누구일까. 이진영은 "최경철의 컨디션이 제일 좋다. 브래드 스나이더도 좋다. 나 빼고 다 좋다"라고 웃음을 유발한 뒤 "나도 조만간 컨디션이 올라올 것 같다"라고 활약을 예고했다.
[이진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