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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끝없는 사랑' 황정음이 어려운 고비를 이겨내고 검사로 성공했다.
2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37회(마지막회)에는 정치사범 박영태(정웅인)의 최후와 서인애(황정음), 그리고 한광훈(류수영)과 한광철(정경호) 형제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한광훈은 전혜진(서효림)과 결국 이혼을 했다. 두 사람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천천히, 그렇게 제 갈길을 갔다.
박영태는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서인애 탓에 뇌종양에 걸린 민혜린(심혜진), 그의 친딸 김세경(전소민)과 함께 밀항을 시도했다. 하지만 한광철, 한광훈 형제는 박영태의 손에 죽은 김정철(도기석) 아들의 제보를 받고 그의 뒤를 밟았다.
박영태는 한광철, 한광훈 형제에게 총을 겨눴지만 김정철 아들의 손에 죽음을 맞이했다. 또 그를 지키려다 민혜린까지 같은 자리에서 쓸쓸히 사망했다.
이후 8년이 흘렀다. 한광철은 훌쩍 큰 자신의 딸과 친구처럼 지냈고, 서인애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법무부장관이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전혜진은 패션디자이너로 성공했고 한광훈은 8년 전 박영태의 총에 맞은 부상으로 다리를 절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아들을 홀로 키우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이후 15년이 또 한 번 훌쩍 지나갔다. 서인애는 15년 후 그렇게 바랐던 법무부장관이 됐다. 그동안 모진 풍파를 견뎌내고 자신의 인생을 위해 살아왔던 서인애는 진정한 강철나비였다.
한편 '끝없는 사랑' 후속으로는 '미녀의 탄생'이 방송된다. '미녀의 탄생'은 남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가 죽음 직전 인생을 뒤바꾼 전신 성형수술을 통해 초절정 미녀로 탄생, 자신의 삶을 바로잡고 사랑과 성공을 거머쥐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한예슬, 주상욱, 왕지혜, 정겨운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37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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