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전기를 100권 넘게 집필한 중국 작가가 상하이기네스북에 올랐다.
허난(河南) 출신의 중국 작가 천팅이(陳廷一.67)씨가 무려 101권의 전기를 집필한 공로로 최근 상하이기네스북에 올랐다고 중신(中國新聞)망 등 중국매체가 지난 26일 보도했다.
천씨는 1947년생으로 1976년 지린(吉林)대학 중문과를 졸업한 뒤 전기 집필을 시작했다. 그는 중국 내륙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는 전기 작가로 그간 쑨중산(孫中山), 쑹칭링(宋慶齡), 공자(孔子), 덩샤오핑(鄧小平) 등의 전기를 썼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쑹메이링(宋美齡), 쿵샹시(孔祥熙) 등 민국 시기 인물도 집필한 전기에 여럿 들어있다.
상하이기네스북은 지난 1992년 중국 공청단 산하로 만들어졌으며 중국 특색을 갖고 전통문화를 포함한 각 분야의 세계기록보유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천 씨의 라이벌 전기 집필가로는 저장 출신으로 덩샤오핑, 사인방(四人幇), 장칭(江靑), 천보다(陳伯達), 천윈(陳雲) 등의 전기를 쓴 예융례(葉永烈.74)가 꼽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전기 외에도 소설, 기실문학 등에도 기운을 쏟아 수량에서는 천 씨에 훨씬 못미치며 '난예베이천(南葉北陳)'이라는 말이 나온다.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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