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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놓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201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서 5-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7전 4선승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월드시리즈 제패에 단 1승만 남겨놓았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그레고어 블랑코-조 패닉-버스터 포지-파블로 산도발-헌터 펜스-브랜든 벨트-트래비스 이시카와-브랜든 크로포드-매디슨 범가너가 선발 출전했고, 캔자스시티는 알시데스 에스코바-알렉스 고든-로렌조 케인-에릭 호스머-살바도르 페레즈-마이크 무스타카스-오마르 인판테-제로드 다이슨-제임스 쉴즈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 2회말 펜스의 안타에 이은 벨트의 절묘한 번트안타, 이시카와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크로포드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기도 했다. 4회말에는 산도발과 이시카와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상황에서 크로포드의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산도발과 펜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후안 페레스의 가운데 담장 직격 3루타로 2점을 추가, 4-0을 만들었고, 이어진 크로포드의 좌전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범가너는 9이닝을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2003년 조시 베켓(현 LA 다저스) 이후 무려 1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완봉승을 따낸 범가너다.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0.60 완벽투다. 타선에서는 산도발과 포지, 이시카와, 크로포드가 나란히 2안타를 터트렸고, 크로포드가 3타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도왔다.
캔자스시티 선발 쉴즈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선보였으나 타선 침묵 속 패전의 멍에를 썼다. 포스트시즌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00. 타선 침묵까지 겹쳐 벼랑 끝에 몰린 캔자스시티다.
[매디슨 범가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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