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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가족의 비밀' 신은경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었다. 하지만 딸 효영마저 잃을 위기에 처해졌다.
27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아침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극본 이도현 연출 성도준) 1회에는 진왕그룹 일가의 유일한 아들 고태성(김승수)의 딸 고은별(효영)이 누군가로부터 납치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고은별의 모친 한정연(신은경)은 실성한 사람처럼 돈가방을 들고 의문의 남자가 바라는대로 인적드문 곳으로 향했다. 그 곳에는 "진왕그룹 손녀 고은별 납치"라는 헤드라인이 적힌 신문 한 장과 전화로 "넌 네 딸을 영원히 못 만날거야"라는 말이 들려왔다.
이어 시간은 고은별이 납치되기 30일 전으로 향했다. 고은별은 서울지방검찰청 소속 검사 서민후(김재승)과 약혼을 한 사이였다. 하지만 고은별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한 남자와 사랑에 빠졌고, 서민후와 약혼을 하기 싫어했다.
이에 고은별은 할머니 진주란(차화연)에게 "약혼 안 하게 해달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약혼은 천천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주란은 "그렇게 해라. 하지만 대가는 치러야 할 것"이라며 섬뜩한 답변을 했다.
진주란과 한정연은 일반적인 고부갈등 외에도, 3년 전 한정연 아들의 죽음으로 더욱 깊은 갈등을 보였다. 당시 한정연은 그의 아들과 함께 탄 차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았고 마주오던 덤프트럭과 크게 부딪혀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에 아들은 사망했다.
하지만 무슨 꿍꿍이인지, 진주란은 한정연에게 진왕갤러리의 차기 관장 자리를 내주면서 앞으로 일어날 불안한 미래를 예고했다. 특히 진주란의 두 딸 고태희(이일화)와 고태란(신동미)가 한정연에 대한 시기와 질투가 더욱 거세지면서 폭풍전야가 예고됐다.
진주란은 고은별에게 "3년 아니라 30년, 300년이 흘러도 할미는 네 에미, 용서 못한다"라며 앞으로 치열한 고부갈등을 예고했다.
한편 '가족의 비밀'은 재벌그룹 진왕가의 손녀딸이 약혼식날 홀연히 사라지며 이를 찾아나선 엄마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총 100부작 '가족의 비밀'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케이블채널 tvN 아침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 1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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