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김승혁이 무려 5일간 치러진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혁은 27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재개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일몰 때문에 경기를 다 끝내지 못한 김승혁은 이날부터 14번홀부터 잔여경기를 치렀다. 전날까지 그는 1타차 불안한 리드를 지켰지만 이날 1타를 더 줄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노승열(나이키골프)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에서 투어 생활 9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김승혁은 5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게 됐다. 이달 초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 톱컵 도카이 클래식 우승도 차지한 바 있다.
김승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상금 5억 4800만원을 기록하며 상금 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2년 만에 한국오픈 찾은 양용은(42)은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로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최종합계 4오버파 288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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