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추위는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넥센 간판타자 박병호가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릴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추위는 핫팩을 사용하든, 난로에서 따뜻한 바람을 쐬든 스스로, 알아서 극복해야 한다”라고 했다. 10월 말, 11월 초까지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는 추위가 또 다른 변수다.
박병호는 “날씨가 추우면 힘이 드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자기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 타자든, 투수든 모든 선수에게 주어진 조건은 같다. 추위 때문에 야구를 제대로 못하는 건 변명이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병호는 “춥지만, 잘 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병호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느낌이 좋은 듯했다. 그는 “작년 준플레이오프 때는 큰 경기가 처음이라 모든 선수가 덜덜 떨었다. 올해는 차분하게 준비했다. 즐기면서 하겠지만,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박병호는 작년의 경우 준플레이오프 시작 직전까지도 떠는 선수가 있었다고 했지만, 올 시즌에는 그런 선수가 덜 보인다고 했다. 넥센이 정상적인 실력을 발휘할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다.
박병호는 이날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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