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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부선이 국정감사에 출석해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에 대한 문제제기를 재차 이어갔다.
김부선은 27일 오후 3시 30분께 국회에서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김부선은 입주자대표회의의 비리와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 사무소와의 유착관계, 아파트 비리에 대해 무관심한 지자체와 사법 당국의 행태 등에 대해 증언했다.
먼저 그녀는 "이런 자리에서 발언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나는 보잘 것 없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관리비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고 연예인 신분이어서 내 의혹 제기가 사회적으로도 주목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김부선은 "미혼모로 살며 연예계 생활 30년 만에 내 집을 마련하게 돼 너무 기뻤지만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난방비가 제대로 책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관리소장을 통해 이 비리를 알게 됐고 난방비 책정 등에 대해 확인하려 했지만 내게는 발언권조차 없었다. 내가 낸 관리비가 향후 어떻게 쓰이는 지도 물어볼 수도 없고 관련 정보도 알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녀는 "이와 관련해 여러 차례 조사도 했지만 관련자들은 그저 부인만 하고 있다. 오히려 나는 방송에서 폭행 시비에 휘말려 폭행범으로 몰리고 있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난방 비리 폭로 이후 이슈의 중심에 선 김부선은 지난달 24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자신을 폭행 혐의로 신고한 주민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 지난달 26일 서울 동부지방검찰청 정문에서 한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난방비 비리 폭로 및 반상회 주민 폭행 혐의에 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배우 김부선.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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