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조, '라이어게임' 첫 등장…야심가득 보좌관 반전매력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장승조가 '라이어 게임'에 능청스러운 김봉근 역으로 첫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 3회에서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김봉근 역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야심 가득한 치밀함 뒤에 강한 인물 앞에서는 꼬리를 내리는 능청스런 모습까지 반전 모습을 보였다.

이 날 방송에서는 리얼리티쇼 '라이어 게임' 2라운드인 소수결 게임 진행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참가자들과 버스에 오른 김봉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를 견제하던 참가자들은 자연스레 대화가 없어지고 버스 안에 삭막함이 감돌자 김봉근은 자리에서 일어나 "우리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자기 소개나 하죠?"라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이때 앞에 앉아 있던 불독(이철민)이 목소리를 깔며 "앉아라"라고 한마디 던지자 움찔한 김봉근은 작은 목소리로 "아우 갑자기 다리가"라며 무안한 듯 자신의 다리를 주무르는 척 능청스럽게 자리에 다시 앉아 극의 소소한 웃음을 줬다.

반면 게임 장소에 도착한 김봉근은 게임용 휴대폰을 지급 받는 과정에서 개인 휴대폰에 저장돼 있던 배신자 X의 사진을 게임용 휴대폰으로 몰래 찍어 두는 치밀한 행동을 보였다. 또 꽃해커(이시후)를 배신자X로 몰아가는 등 우승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통해 이후 김봉근이 다른 참가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장승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인물의 특징을 그만의 스타일로 적절히 부각, 첫 등장부터 반전 매력을 선보여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한편 '라이어 게임' 4회는 28일 밤 11시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장승조.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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