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6개구단 감독과 대표선수가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감독들의 코멘트에 이어 선수들이 단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아시안게임서 20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주역들. 이들은 소속팀의 우승과 함께 여자농구 부흥을 위해 재미있는 농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KDB생명 이경은은 “열심히 준비했다. 이제 28살이다. 포지션(포인트가드) 자체가 책임감을 갖고 해야 팀 성적이 나는 데 도움이 된다.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시즌을 치르겠다”라고 했다. 이어 “이젠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드려야 한다.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더 힘을 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했다.
KB 변연하는 “매 시즌 항상 우승을 위해 훈련해왔다. 이번만큼은 꼭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국제대회서 좋은 성적을 내면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다. 이젠 국내리그서 재미있게, 즐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책임감 갖고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하나외환 김정은은 “저희 팀이 6팀 중에서 가장 변화가 많다. 팀 전체가 변한만큼 코트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기는 농구를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이어 “6개구단 모두 외국인선수 수준이 높아졌다. 재미있는 농구를 할 것 같다. 팬들이 많이 여자농구 경기장에 찾아오길 바란다”라고 했다.
우리은행 박혜진은 “비 시즌에 다 같이 운동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손발이 안 맞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우리 팀 색깔은 바뀌지 않았다 3연패를 달성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여자농구 인기가 올라가고 관중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이 응원해주시면 더욱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신한은행 김단비는 “저희가 코칭스태프도 바뀌고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은 팀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처음엔 좋지 않은 경기력이 나올 수도 있다. 그래도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여자농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선 선수들이 코트에서 열심히 뛰고 더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줘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뛰어야 한다”라고 했다.
삼성 이미선은 “팀 훈련 분위기가 좋다. 감독님 코치님도 열정적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가는 것 같다. 하고자 하는 의지 강하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작년과 다르게 여자농구가 신나고 즐거울 것이라 생각한다. 아시안게임서 금메달도 땄으니까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했다.
[6개구단 대표 선수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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