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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결국 '뚱뚱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KBS 2TV '비타민' 녹화에서는 유전적으로 걸릴 수 있는 질병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이날 출연자들이 받은 '유전자 검사'는, 2cc의 침만으로 선천적으로 본인이 앞으로 어떤 질병에 걸리기 쉬운 지 알아보는 것으로, 실제 해외스타 안젤리나 졸리는 이를 통해 유방암 발병률이 높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 절제 수술까지 감행해 화제가 된 검사법이다.
특히 출연자 허경환은 "결국엔 비만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유전자 결과를 받았는데, 차움의원 푸드테라피학과 이기호 교수는 "허경환 씨는 잘 찌고, 잘 안 빠지고, 빠져도 금방 다시 찌는 체질로 비만 3박자 유전자를 기가 막히게 모두 갖추고 있다. 늙어서는 살찌기 더 쉬워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허경환은 "안 그래도 키 작은데, 뚱뚱해 지기까지 하면 나 어떡하냐!"며 반발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MC와 출연자들 모두 "누가 봐도 몸짱인 허경환이 그런 결과를 받다니 믿을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자, 허경환은 "사실 조금만 관리를 안 해도 금방 살찌는 체질이다. 학창시절 뚱뚱해 한 달 만에 12kg까지 뺀 적이 있다"고 충격적인 과거를 폭로했다.
다른 출연자 이혜정은 유전적으로 '식탐DNA'를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자 "내가 뚱뚱한 건 조상 탓!"이라고 말해 녹화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검사는 질병 발병을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발병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려주는 예방차원의 검사일 뿐이라고 전문가는 강조했다.
[개그맨 허경환.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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