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OK저축은행이 '특급 용병' 시몬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첫 패를 안겼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3-2(25-18, 25-18, 21-25, 23-25, 15-12)로 누르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초반은 OK저축은행의 흐름이었다. 백어택에 블로킹까지 자유자재인 시몬의 활약을 내세운 OK저축은행이 17-11로 달아나면서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역시 11-11 동점에서 한상길의 블로킹이 터지고 시몬이 서브 에이스 두 차례에 백어택까지 적중시키며 16-11로 점수차를 벌린 OK저축은행의 차지였다.
그러자 대한항공이 추격에 나섰다. 송명근의 서브가 네트에 걸려 세트 포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백어택으로 승부를 4세트로 이었고 OK저축은행이 4세트에서 송명근의 공격으로 24-23 1점차로 따라오자 대한항공은 전진용의 속공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이 된 5세트에서는 10-10 동점에서 산체스의 서브가 네트에 걸린데 이어 정지석의 리시브가 불안한 것을 김규민이 넣으면서 OK저축은행이 12-10으로 앞서 나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여기에 산체스의 백어택을 김규민과 송희채가 나란히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14-11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시몬은 42득점, 산체스는 46득점으로 각각 활약해 과연 최고 용병 대결다운 모습을 보였다.
[시몬.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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