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3안타를 폭발 시켰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재팬시리즈 3차전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 속 한신을 5-1로 꺾고 1패 후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뜨린 이대호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한신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와 만난 이대호는 1회말 1사 2루에서 2구째 151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 역시 안타였다. 3회말 1사 1루에서 들어선 이대호는 131km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때려 좌전안타를 날렸다. 세 번째 타석은 유격수 뜬공.
하이라이트는 네 번째 타석이었다. 팀이 3-0으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안도 유야와 상대한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39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르 박는 적시타. 마지막 타석은 삼진.
관심을 모은 오승환과의 대결은 소프트뱅크가 여유있게 앞서며 이뤄지지 않았다. 오승환은 1차전 등판 이후 2, 3차전 연속 휴식.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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