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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이유진이 지난해 이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유진은 지난 2010년 11월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김완주 아이스하키(한라 프리미어 하키리그) 감독과 출연해 결혼 전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이유진은 "결혼 전날 크게 싸워서 파혼할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완주는 "결혼식 전날 영화 '피라냐'를 보는데 아내가 아무 이유 없이 울었다. 그러다가 아내가 나한테 시비를 걸었다"며 "갑자기 아내가 내일 결혼식 취소하자며 부모님한테 연락하자는 말까지 했고 결국 아버지에게 내일 결혼식에 오시지 말라는 전화까지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이유진은 "남편이 나의 감수성을 따라오지 못한다. 결혼식 전날 괜히 기분도 이상해지고 하는데 남편은 거들떠도 안보고 영화에만 푹 빠져 있어서 너무 슬펐다"며 "급기야 기자회견 취소하자는 말도 남편이 먼저 했다"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이유진은 "그런데 시아버지가 내게 '아들 키운다고 생각하라'고 달래줘서 남편에게 섭섭했던 마음이 다 풀렸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29일 오전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유진은 지난해 한 살 연하의 김완주 아이스하키 감독과 이혼했다. 심지어 이유진이 이혼 후 정신적 충격으로 대인기피증에도 시달렸다고 전해졌다.
['자기야' 이유진.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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