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에서 최원영이 유일한 국본의 버팀목으로 곁을 지키고 있다.
최원영은 극 중 채제공 역으로, 늘 이선(이제훈)에게 중심을 지킬 것을 강조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강요해왔다. 이어 그는 국본(國本, 세자)이 기댈 곳이 돼 슬픔과 고뇌를 함께 하는 충신으로 이선의 곁을 지키고 있다.
28일 방송된 '비밀의 문' 12회에서 이선은 죄인인 아버지와 백성을 위하는 군주인 아버지 두 얼굴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채제공은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신료의 자세를 보였다. 언젠가 밝혀질 진실이 이선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까 염려하는 모습이자 고뇌하는 이선의 마음을 다 잡는 모습이기도 했다.
하지만 늘 냉철한 판단을 앞세우던 채제공도 결국 이선의 슬픔에는 함께 눈물짓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선의 눈물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채제공의 눈에서도 눈물이 고였다.
최원영은 현명한 충신의 모습을 단호하면서도 차갑지 않게 그리며, 설득력 있는 어투에 진중한 태도까지 더해 신뢰 가는 충신 채제공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다. 특히 이선을 바라볼 때 근심이 담긴 애잔한 눈빛, 객관적 시각을 잃지 않는 냉철한 눈빛 등 다양한 감정을 눈빛에 담아 표현해 이선의 감정만큼이나 채제공의 눈빛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하고 있다.
한편 '비밀의 문'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 ]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