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이경규 "아내 지갑에서 돈 훔친 적 있어"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아내의 지갑에 손을 댔던 처량한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녹화에서 개그맨 고명환이 "예전에 이경규 씨가 '일주일에 딱 하루 쉬는 날 골프를 치러 가는데, 그마저도 아내 눈치를 봐야하는 게 화가 난다'고 한탄한 적이 있다"며 베일에 쌓여있던 이경규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당시 고명환은 "형님은 돈을 많이 벌어다주니 당당하게 쉬겠다고 하세요"라고 조언했지만 이경규는 "아내에게 그러면 큰일난다"며 약한 모습을 보여 놀랐었다고.

이에 이경규는 "어느 날은 새벽에 골프를 치러 가는데 돈이 없었다. 그래서 아내가 자고 있을 때 아내 지갑에서 돈을 몰래 훔쳤다"며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게 내 돈인데, 왜 눈치를 봐야하나 싶더라"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박경림까지 가세해 "이경규 씨는 아내가 외출 후 돌아와 집 앞에 차를 대는 소리까지 알아 듣는다"고 폭로해 이경규를 당황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풀하우스'에서는 '철없는 남자, 결혼한다고 철이 들까?'를 주제로 고명환, 권재관 김경아 부부, 손준호, 박애리, 정다혜가 출연해 결혼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방송은 29일 오후 11시 10분.

[개그맨 이경규.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