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연승을 달렸다.
서울 SK는 29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3-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 5승 3패,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가 됐다. 반면 KCC는 2연승 뒤 2연패,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시즌 성적 4승 5패.
출발은 KCC가 좋았다. KCC는 코트니 심스와 김태술의 득점에 이어 신인 김지후의 우중간 3점포가 터지며 7-0으로 출발했다. 이후 심스의 좌중간 중거리슛까지 나오며 11-2까지 앞섰다.
이내 SK가 추격했다. SK는 KCC가 주춤한 사이 애런 헤인즈의 자유투 득점과 박상오의 리버스 레이업 등에 힘입어 3분여를 남기고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KCC가 17-15, 2점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역시 중후반까지는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어느 한 쪽도 도망가지 못했다. SK는 박상오의 득점으로 5분여를 남기고 처음 역전했다.
2쿼터 막판은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김선형의 3점슛 두 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SK는 헤인즈 자유투 득점과 박상오의 드라이브인까지 나오며 37-30까지 벌리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박상오는 전반에만 12점을 올리며 SK 득점을 주도했다. KCC에서는 하승진이 10점(6리바운드)으로 최다 득점.
3쿼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3쿼터 초반만 해도 KCC가 SK를 추격했다. KCC는 5분여를 남기고 정민수의 3점슛으로 44-45까지 쫓아갔지만 이내 김민수가 우중간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어 헤인즈의 바스켓 카운트와 박상오의 3점슛으로 SK가 53-45로 앞섰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KCC가 쫓아갈만하면 SK가 달아났다. SK는 김선형의 가운데 3점슛으로 한숨을 돌린 뒤 헤인즈의 속공 득점으로 7분여를 남기고 70-61을 만들었다. 이후 SK는 점수차를 16점까지 벌린 끝에 승리를 완성했다.
박상오는 높은 2점슛 성공률을 바탕으로 1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밖에 헤인즈 20점, 김선형 11점, 김민수 12점, 심스 14점까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KCC는 디숀 심스가 22점, 하승진이 18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이들을 뒷받침하지 못하며 홈 연승을 마감했다.
[박상오.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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