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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치과의사 홍지호가 '오일풀링'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29일 방송된 KBS 2TV '비타민'에서는 가수 이효리로 인해 유명해진 '오일풀링'의 효과에 대해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 방송에 앞서 출연진들은 앞다퉈 오일 풀링의 효과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내용들을 털어놨고, 실제 효능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갔다.
이날 '비타민'에 출연한 7명의 의사들은 '절대 하지 마라'라는 의견과 '그저 그렇다'는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놔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 중 홍지호는 "동료 치과의사들에게 '오일 풀링'에 대해 물어봤더니 다들 '방송에 나가서 제대로 말 좀 해줘'라고 얘기하더라"라며 "실제로 오일 풀링만 믿고 치주 질환을 방치하다가 결국 악화돼 치과를 찾는 환자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오일풀링보다는 올바른 양치질이 낫다"며 "3분 양치질과 부지런한 치실 사용이 훨씬 좋다"고 강조했다. 또 오일 풀링이 몸의 독소 효과를 제거해준다는 속설에 대해서도 "그 말을 듣고 정말 황당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치과의사 홍지호. 사진 = KBS 2TV '비타민'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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