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정지훈과 크리스탈의 사랑은 결국 파국으로 치달을까.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12회에서는 이현욱(정지훈)과 윤세나(크리스탈)의 사랑의 위기가 그려졌다.
세나가 당장이라도 모든 것을 알아버릴 것만 같은 불안감에 현욱은 그녀를 더욱 애틋해 하고, 그러면 그럴수록 세나가 그런 현욱에 깊이 빠져드는 모습에선 언제 파국에 이를 지 모를 사랑의 위기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편으론 현욱에 대한 반감으로 의도적으로 세나에게 접근, 죽은 언니에 대한 과거를 하나씩 알려주는 못된 남자 재영(김진우)으로 인해 언니의 남자에 대한 세나의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결국 벼랑 끝에 몰린 현욱이 선택한 마지막 카드는 세나와의 사랑의 도피. 하지만 이마저도 마지막 순간 재영의 음모와도 같은 야비한 술수로 물거품이 되고 마는 상황을 맞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12회 말미 세나가 재영의 꼬임으로 언니가 일하던 바로 찾아가 그곳에서 언니와 현욱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는 순간 충격에 얼어붙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순간 순간 주마등처럼 머리 속을 스쳐가는 과거를 떠올리며 충격에 사로 잡히는 세나의 모습에선 사랑의 파국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세나의 마음 속에 있는 현욱의 존재를 알면서도 그녀에게 이미 깊이 빠져버린 시우(엘)가 더 이상 이제 너를 놓아 줄 수 없다는 듯 세나를 꼭 껴안고 있는 모습 역시 또 다른 사랑의 아픔으로 다가왔다.
한편 '내그녀' 13회는 30일 밤 10시 방송된다.
['내그녀' 12회.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