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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이 퇴장을 당한 가운데 레버쿠젠이 4부 리그팀에 진땀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마그데부르크와의 DFB 포칼 2라운드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힘겨운 승리였다. 당초 4부리그팀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120분 승부를 넘어 승부차기까지 치르며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고군분투하며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후반 31분경 상대 선수와 경합과정에서 보복성 플레이를 지적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2분 만에 세트피스서 찰하노글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마그데부르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역습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는 레버쿠젠의 주도 속에 진행됐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골대를 맞추는 등 골운까지 따르지 않았고 설상가상 손흥민은 후반 31분 퇴장까지 당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까지 흘러갔고, 레버쿠젠은 연장 후반 5분 마그데부르크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포기하지 않았다. 막판 파상공세에 나선 레버쿠젠은 연장 후반 10분 파파도플로스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승부차기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자존심을 살렸다.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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