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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이성민이 직장인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성민은 30일 오전 7시30분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시청률 3% 돌파 기념 프리허그 이벤트에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을 선 직장인들을 보고 감탄하며 첫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성민은 “원래 극중 오상식 과장과 똑같은 모습으로 나오려 했는데, 출근길 정체가 너무 심해 샵으로 가다가 다시 되돌아왔다. 그래서 오늘은 오 과장이 아니고 배우 이성민이다. 대신 사원증을 목에 걸고 왔다”고 말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약 300여명의 팬들이 줄을 섰고, 이 중에는 직장인은 물론이고 학생, 취업 준비생 등 ‘미생’ 애청자들이 포함돼 있었다. 이성민은 이들을 안아주고 악수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날씨가 추운 데다가 너무 이른 아침이라 피곤할 법 한데도 내내 웃는 얼굴이었다. 직장인들은 함께 사진을 찍거나 이성민에게 애정어린 대화를 걸며 기뻐했다. 이성민과 ‘미생’ 측은 미리 준비한 음료와 김밥을 직장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지만 안전상의 이유와 드라마 스케줄 문제로 약 30분간 300여명만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성민은 “나는 더 오래하고 싶은데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우로 살며 직장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했는데 이렇게나 힘들지 몰랐다. 직장인들은 절대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다. 여러분들이 위대하다는 걸 ‘미생’ 촬영하며 느끼고 있다. 직장인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더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고 털어놨다.
'미생'은 케이블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1회 1.6% 시청률에 이어 2회 2.3%, 3회 3.1%, 4회 3.5%라는 꾸준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방송 3회 만에 공약을 내건 3%를 넘어, 이성민을 시작으로 배우들의 시청률 공약 이행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성민. 사진 =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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