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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대학로로 자리를 옮겨, 다시 한 번 창작뮤지컬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꾸준한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최근 공연제작사 쇼플레이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 300여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장수할 수 있었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녀노소,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지지율(47%)을 얻어 1위에 올랐다.
관객들은 대극장에서의 화려한 라이선스 공연이 넘쳐나는 공연계에서 공연의 소재나 스토리 상 모든 세대를 불문하고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 많지 않은데,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연이 흔치 않기 때문이라는 부가적인 설명을 붙이기도 했다.
그만큼 20~30대 여성, 혹은 연인 등에 치중되어있는 일반적 공연들의 관객층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에서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기 때문에 가능한 답변이었다.
뒤이어 '극을 이끌어 나가는 이야기와 감동의 힘'(25%)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지지율을 얻어 2위에 올랐다. 또 '관객과의 소통', '뛰어난 연출력, 배우들의 열연', '입소문으로 입증된 공연' 등이 순위에 오르며 작은 규모의 공연이지만 관객들에게 전해주는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만의 감동이 얼마나 큰 지 가늠할 수 있게 하는 답변들이 주를 이루었다.
한편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진주, 구리, 부산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11월 4일 12월공연 티켓 오픈이 예정돼 있다.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포스터. 사진 = 쇼플레이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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