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명품수비' 한상훈이 수술대에 오른다.
한화 구단은 30일 '한상훈이 내달 3일 서울 이경태정형외과에서 왼쪽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한상훈은 지난 6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최준석의 뜬공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2루수 정근우와 충돌,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큰 이상이 발견되진 않았으나 인대가 늘어났다는 진단을 받았고,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결국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시즌 종료 후에도 후유증이 있어 결국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훈련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수술 후 재활에 전념하며 내년 시즌 준비에 나선다.
한상훈은 올 시즌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8푼 6리 21타점을 기록했다. 부상 전까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안정감 넘치는 수비를 보여줬다. 기존 포지션인 2루가 아닌 유격수 자리에서도 탁월한 수비력을 뽐냈다. 지난달 13일 대전 KIA전에서는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수립했다.
한상훈은 수비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김성근 감독 체제에서 꼭 필요한 존재다. 한상훈이 정상 컨디션으로 내년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 이글스 한상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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