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리오단이 4회까지 잘 나가다 5회에 무너졌다.
LG 코리 리오단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선발등판했다. 4이닝 7피안타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리오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리오단은 24일 NC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선발등판했다. 당시 5.1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투구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 넥센전서 6경기 3패 평균자책점 6.35로 좋지 않았지만, 잠실 성적은 8승6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괜찮았다. 상대적으로 광활한 잠실에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었다.
리오단은 1회 서건창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비니 로티노에겐 3루수 내야안타를 내줘 위기. 그러나 유한준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세 타자로 끊어갔다. 2회에도 첫 타자 거포 박병호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직구에 힘이 있었다. 그러나 후속 강정호에게 볼카운트 1B1S서 3구를 던지다 비거리 130m 중월 선제 솔로포를 내줬다.
리오단은 홈런 맞은 이후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김민성과 이택근을 범타 처리하며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이성열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박동원을 3루수 땅볼, 서건창을 1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4회에는 로티노 유한준을 연이어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강정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리오단은 5회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좌중간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이택근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줘 무사 1,2루 위기. 후속 이성열에게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맞고 급격하게 흔들렸다. 흔들린 리오단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리오단은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임정우와 교체됐다.
4회까지 직구위주의 피칭을 했다. 그러나 5회 빗맞은 안타를 시작으로 급격하게 무너졌다. 중심타선과 승부를 잘 하다 하위타선에 무너진 게 리오단으로선 뼈 아팠다. 임정우가 1사 3루 위기서 로티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면서 리오단의 자책점은 5점으로 확정됐다.
[리오단.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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