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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떠나자 다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집계에서 MBC '무한도전'이 정상을 되찾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30일 발표된 집계 결과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9.9%의 지지로 1위를 탈환했다. 9월 조사에서는 막강한 '왔다 장보리'의 기세 속에 1위를 내줬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정상을 차지하며 400회를 맞은 국민예능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2014년 들어 '무한도전'의 독주를 넘어선 드라마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MBC 드라마 '기황후', 그리고 '왔다 장보리' 뿐이다.
2위와 3위는 KBS 2TV '해피선데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6.1%)와 '1박2일'(4.4%)가 차지했다.
이어 KBS 2TV '개그콘서트'와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가 나란히 3.6%로 공동 4위를 차지한 가운데,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이 3.1%로 7위에 오른 것이 시선을 끈다.
['무한도전' 출연진. 사진 = MBC 제공, 한국갤럽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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