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퍼즐' 윤태영 "딸, 슬픔과 기쁨 주는 최고의 선물"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윤태영이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별관 3층에서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마지막 퍼즐' 관련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김정현 감독, 배우 윤태영, 김민재, 김민상, 정지윤이 참석했다.

이날 윤태영은 "얼마 전에 딸 아이가 신발을 숨겨버려서 집에 늦게 왔더라. 초등학교 1학년이다. 그래서 딸 아이를 불러 놓고 얘기를 하는데 울질 않아서 더 속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극 중 얘기도 마찬가지다. 딸 아이 신발을 숨긴 아이를 찾아서 혼내 주던지, 아니면 '이런 일이 있어도 항상 네가 잘 이겨내라'는 얘기를 해 줘야 할 지 부모가 선택을 해서 아이에게 해 줘야 되는 부분인 것 같다. 실제적으로 그런 고민을 하고 산다"고 설명했다.

윤태영은 또 "여러 가지 상황들이 속상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그런 순간이 많지만 제가 나와서 매일 밤새고 액션을 하면서 다치고 그러더라도 그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나와서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동기가 된다. 슬픔과 기쁨을 저희에게 주는 아주 소중한 최고의 선물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드라마에서 잘했는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이나 심적인 부분들을 기울여서 연기했기 때문에 좋은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마무리 했다.

'마지막 퍼즐'은 딸을 성폭행한 범인을 잡지 못한 죄책감에 사로잡혀 사는 강력계 형사가 관할 구역에서 일어난 '랩 연쇄살인사건'을 중심으로 아동 성폭력과 부성애에 대한 얘기를 다뤘다. 11월 2일 일요일 밤 12시 방송.

[배우 윤태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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