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가 강력한 구위로 LG 타선을 잠재우며 팀을 창단 첫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사흘 전 등판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무서운 회복력을 보인 소사였다.
소사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159km에 달하는 등 특유의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LG 타자들을 잘 막아냈다.
소사는 이날 6⅓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넥센이 LG에 12-2 대승을 거두며 넥센은 투타 맹활약 속에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소사는 지난 27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하는 아쉬운 투구를 선보였다. 결정적인 순간 볼넷을 5개나 남발한 점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사흘밖에 쉬지 못하고 4차전에 등판한 소사는 여전한 강속구를 앞세워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고,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또 실점 위기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는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소사는 이날 2회까지 공 28개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3회 1사 2루서 정성훈에게 빗맞은 적시 2루타를 맞으며 2-1 추격을 허용했다. 흔들릴 법도 했지만 소사는 이후 1사 2루서 김용의를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박용택도 3루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 소사는 이병규(7)와 스나이더에게 안타와 2루타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이병규(9)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오지환을 삼진, 최경철은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하는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이후 소사는 5회와 6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7회 1사 1루 상황서 한현희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자신의 몫을 다하고 내려간 소사는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특히 이날 소사의 구위는 위력적이었다. 볼넷을 한 개도 기록하지 않으며 투구수 관리도 잘 됐고, 직구 최고 구속이 159km에 달하는 등 특유의 강력한 구위까지 더해지며 LG 타자들의 방망이가 제대로 쫓아가질 못했다. 소사는 91개의 투구수 중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빠른공을 67개나 던졌고, 커터 18개를 적절히 섞어가며 LG 타선을 상대했다.
소사는 다음달 4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진행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앤디 밴헤켄과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 역할을 이어가야 한다. 이날 뛰어난 투구를 보여준 소사가 한국시리즈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팀에 2008년 창단한 이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선물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넥센 선발 소사가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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