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김민성이 포스트시즌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김민성(넥센 히어로즈)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7타점을 올리며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첫 타석부터 타점을 올렸다. 김민성은 1회초 1사 만루에서 등장, 류제국을 상대로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날렸다. 1타점.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린 김민성은 양 팀이 2-2로 맞선 5회초 2사 1,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결과는 좌중월 홈런포. 순식간에 흐름을 넥센으로 가져온 한 방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김민성은 8회초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이로써 7타점 경기가 완성됐다.
이는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타점이다. 김민성에 앞서 1982년 김유동(당시 OB)와 2000년 탐 퀸란(당시 현대)이 한국시리즈에서 6타점씩 기록한 바 있다.
[넥센 김민성. 사진=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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