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타율 .533' 넥센 강정호, 플레이오프 MVP 선정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2008년 팀 창단 이후 6년만에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는 강정호가 선정됐다. 강정호는 기자단 투표 59표 중 34표를 획득,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서건창과 박병호가 정규시즌 때 활약을 이어가지 못한 것과 달리 강정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1차전 4타수 2안타 1득점에 이어 3차전에서는 포스트시즌 데뷔 첫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린 4차전에서도 2경기 연속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4경기 15타수 8안타(타율 .533) 2홈런 4타점 5득점. 4경기에서 내내 맹타를 휘두른 덕분에 강정호는 시리즈 MVP에 선정되며 상금 300만원 및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넥센 강정호. 사진=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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