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가 한국 최고 외국인투수 릭 밴덴헐크 영입에 나설 것 같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일 “소프트뱅크가 내년 시즌 전력보강에 나선다. 삼성의 릭 밴덴헐크와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마쓰자카 다이스케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으나 선발진이 조금 부족했다. 제이슨 스탠드리지와 나카다 겐이치가 11승을 거둔 게 팀내 최고 승수였다.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을 끝으로 아키야마 고지 감독이 퇴임했다. 구도 기미야스 감독으로 새 출발한다. 구단이 일본시리즈 2연패 도전을 위해 과감히 투자할 뜻을 밝혔다. 산케이스포츠는 “밴덴헐크는 198cm의 장신 우완투수다. 평균자책점(3.18)과 탈삼진(180개) 2관왕에 오른 투수”라고 밴덴헐크를 소개했다.
삼성으로선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삼성은 4일부터 넥센과 한국시리즈를 갖는다. 한국시리즈 직전 이런 소식이 나온 것만으로도 찜찜한 부분. 밴덴헐크를 향한 일본의 관심은 시즌 중부터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언론 보도가 나온 건 처음이다. 밴덴헐크는 올 시즌 13승 4패를 기록하며 삼성의 정규시즌 4연패를 이끌었다.
[밴덴헐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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