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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청주 김진성 기자] KB가 개막전서 웃었다.
청주 KB 스타즈는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서 구리 KDB생명에 70–61로 승리했다. KB는 공식 개막전서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KDB생명은 패배로 시즌을 시작했다.
한 시즌의 문을 여는 개막전. 대표팀 후유증 변수, 새로운 외국인선수들 적응의 변수 등 지켜볼 부분이 많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후반전서 흐름을 잡은 KB가 웃었다. KDB생명은 3쿼터 막판 주도권을 내준 뒤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수비가 타이트했다. KB는 세계선수권서 국제경험을 쌓은 홍아란의 활약이 돋보였다. 과감한 3점포와 돌파가 돋보였다. 1쿼터에만 9점. KDB생명은 신정자와 린제이 테일러의 트윈타워를 이용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호흡과 움직임이 원활하진 않았다.
KB는 2쿼터 들어 비키바흐를 기용했다. 김소담을 상대로 연이어 골밑에서 1대1 공격을 성공했다. 또 KDB생명의 3-2 지역방어를 효율적으로 공략했다. 홍아란, 강아정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다. KDB생명도 이경은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세했다. 기본적으로 제공권에서 우세한 흐름.
KB는 3쿼터에 달아났다. 홍아란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과감한 돌파와 3점포로 공격 흐름을 풀었다. 비키바흐와의 2대2 공격도 돋보였다. 활발한 패스게임에 이은 김보미의 3점포도 인상적인 부분. 또 비키바흐가 발이 느린 린제이 테일러의 반경을 벗어나 중거리포로 림을 공략하는 것도 돋보였다.
KDB생명은 4쿼터 초반 가드 로니카 하지스를 기용했다. 그러나 공격 밸런스가 완전히 깨진 상태. KB는 스트릭렌과 홍아란의 팩앤 팝으로 점수를 쌓았다. 그러자 KDB생명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연이어 실책을 범했다. 기본적인 패스 플레이가 전혀 제대로 되지 않았다. KB는 그 사이 착실하게 골밑 득점을 쌓았다.
5분 여를 남기고 10점 이상 달아났다. 이날 최대점수차. 비키바흐가 계속 골밑 공략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3쿼터까지 잘 하다가 갑작스럽게 무너졌다. 벤치에서도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했다. 하지스의 3점포로 추격해봤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KB가 여유있게 개막전서 승리했다.
[비키바흐.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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