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태풍이를 마지막에 안 넣고 했어야 했다.”
kt가 다 잡은 대어를 놓쳤다. 2일 LG와의 원정경기서 4쿼터 초반 10여점 앞선 이후 경기 막판 무너졌다. 찰스 로드가 26점을 퍼부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가세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LG는 의식적으로 로드를 1대1로 막은 뒤 외곽을 봉쇄했다. 결국 전태풍을 비롯한 kt 외곽 움직임이 완전히 LG 수비에 봉쇄됐다.
kt로선 전태풍의 부진이 아쉬웠다. 27분16초간 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조성민이 부재한 상황서 전태풍의 책임감이 컸다. 그러나 양우섭의 수비에 꽁꽁 묶이면서 kt 외곽 흐름이 꽉 막혔다. 전창진 감독은 “아쉽다. 전태풍의 노련미가 부족했다. 로드가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도 아쉬웠다. 루이스와 전태풍을 마지막에 동시에 넣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했다.
또 전 감독은 “전태풍이 상대가 타이트하게 붙는 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체력적 문제를 보이더라 그러면서 득점력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아쉽다. 외곽이 잡혔을 때 풀어줬어야 했는데 평범한 모습이었다”라고 아쉬워했다. kt로선 조성민의 부재로 내, 외곽 밸런스가 완전히 깨졌다. 로드의 분전만으로는 연패 끊기가 쉽지 않은 듯하다.
[전창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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