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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드디어 찾아온 지옥의 화생방 훈련. 눈물, 콧물은 쏟아졌지만 신병 중 낙오자는 없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신병특집에서는 각개전투, 화생방 등 본격적으로 혹독한 훈련소 일정을 소화하는 신병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둘째날 드디어 찾아온 공포의 화생방 훈련 시간, 병사들은 밀려오는 걱정에 침울한 표정을 지은 채 화생방 교육장으로 향했다.
라섹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배우 임형준과 천식을 가지고 있는 가수 문희준이 열외자로 지정돼 정화통을 교체하지 않는 훈련병으로 지정된 가운데, 다른 병사들은 흔들림없이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동현은 정화통 교체에 오랜 시간에 걸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참을 수 있습니다"를 외치며 버텨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동현은 "누군가 나가면 나도 같이 나가려고 했는데 아무도 나가질 않더라. 그래서 참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2조의 차례, 배우 유준상의 각오는 남달랐다. 아내인 배우 홍은희가 씩씩하게 훈련을 극복해낸 만큼 자신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 유준상은 "홍은희"라는 이름을 크게 외치며 고통을 견뎌냈다.
훈련 전부터 화생방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던 아이돌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는 막상 CS가스의 위엄을 실감한 뒤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육성재 또한 "엄머니"를 부르짖으며 화생방을 무사히 마쳤다. 훈련이 끝난 뒤 육성재는 "뜻 깊은 경험이었다. 전우들과 함께라면 또 할 수 있다"는 당찬 소감을 말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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