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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올해도 연말부터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이에 일본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일 "오승환이 올 12월 말부터 괌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 시절부터 계속하고 있다"라고 보도하면서 "오승환이 올해도 연말부터 움직이려고 한다"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 신문은 "1년 동안 어떤 상황에서도 '돌부처'의 냉정함으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거친 일을 해낸 것은 일찍이 훈련으로 시동을 건 덕분"이라면서 "일본 선수는 대체로 연초부터 훈련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승환은 지난 해에도 약 1개월의 괌 개인 훈련을 하고 지난 1월 24일 오키나와에 도착했다. 이번에도 그 사이클은 변경하지 않는다"고 일본 선수들보다 일찍 훈련에 나서는 오승환에 주목했다.
이번에는 오승환의 훈련 일정에 팀 후배 투수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3년차 투수 마쓰다 료마와 2년차 투수 가네다 가즈유키가 훈련 참여를 열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승환은 "환영한다. 함께 하면 좋겠다. 서로 배우는 것도 있을 것"이라고 합류를 바랐다.
이 신문은 "오승환은 젊은 투수들로부터 한국어로 '형'으로 불린다. 시즌 중에도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것이 많아 형처럼 따르는 존재다"라고 오승환이 팀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알렸다.
가네다는 올해 40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3.61, 마쓰다는 6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93을 각각 기록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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