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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미국 메이저리그가 본격적인 스토브리그에 돌입했다. 각 팀마다 선수 이동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LA 다저스가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유격수 라미레즈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연봉은 1530만 달러이고 계약기간은 1년이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에게 제시하는 1년 계약안이다. 만일 제안을 받은 선수가 계약을 승낙한다면 별도의 연봉협상 없이 1년간 재계약하게 된다. 반면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다른 구단과 계약한다면 원 소속팀은 다음 해 신인 트래프트 때 보상으로 ?ケ 팀으로부터 신인 선수 지명권을 얻게 된다.
라미레즈처럼 특급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CBS스포츠는 지난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가 각각 원 소속팀인 신시내티 레즈와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지만 모두 팀을 떠난 점을 언급하며 이번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도 놀랍지 않다고 전했다.
올 시즌 라미레즈는 부상을 당하며 전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그는 128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3리 13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출장 경기수는 늘었지만 불안한 수비와 잦은 부상이 이어지며 다저스로서는 라미레즈와의 장기계약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다.
한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우완투수 어빈 산타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산타나는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로 나와 196이닝을 던져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산타나는 다년 계약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애틀랜타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핸리 라미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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