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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내년에는 올해 이상으로 하겠다."
한신 타이거즈의 외국인선수 '빅4' 가운데 한 명인 마우로 고메즈가 내년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3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고메즈는 전날(2일) 홈구장인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올해보다 많은 타점을 올리겠다. 당연한 얘기 아니냐"며 활약을 다짐했다.
고메즈는 올해 정규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3리 26홈런 109타점을 기록, 센트럴리그 타점왕에 올랐다. 일본 무대 첫해부터 붙박이 4번 타자에 타점왕까지 거머쥐며 오승환, 랜디 메신저, 맷 머튼과 함께 한신 외국인 선수 '빅4'로 불렸다.
내년 시즌에는 상대 투수들이 더욱 집요하게 고메즈의 약점을 파고들 게 분명하다. 매년 참가하던 윈터리그에도 불참하고 내년 시즌을 대비할 전망이다. 고메즈는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은 길었다. 윈터리그에는 참가하지 않고 내년 시즌을 대비해 충전하겠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고메즈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서 4번타자로 존재감을 드러냈다"면서도 "2번째 시즌은 모른다. 머튼과 랜디 바스도 2번째 시즌 성적이 떨어졌다. 고메즈의 특징이 타 구단에 알려진 만큼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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