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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고(故) 신해철의 부검이 장시간 진행 중이다.
신해철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3일 오후 3시께 마이데일리에 “아직도 부검이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측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진료 기록을 살펴보고 이후 11시 15분께 부검 절차에 들어갔다. 유족 1명과 유족 측 의사 1명이 입회한 가운데, 약 4시간째 진행되고 있다.
부검이 마무리되고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1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고인의 사인을 정확히 밝히고 의료사고 여부를 판단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번 부검에서 가장 중요한건 바로 소장에서 발견됐다는 1cm 크기의 천공의 발생 시점이다. 현재 유가족들은 서울 송파구 S 병원에서 고인이 장협착 수술을 받은 후 이 천공이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S병원을 압수수색, 의무기록과 진료 차트 등을 압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면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피소된 S병원 원장 강 모씨에 대한 경찰 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면 입수한 자료들과 종합해 대한의사협회에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고 신해철 발인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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